영남알프스 1일 3봉 연계산행(고헌산-운문산-가지산)

고헌산-운문산-가지산
총 등반고도:2153m
거리:23.71km
총 소요시간: 약 9시간

Details

-고헌산 코스(정상 1,032m)
와항재-고헌산 서봉-정상-와항재
거리:5.5km
등반 고도:555m
시간:왕복 1시간50분
난이도:하

-운문산 코스(정상 1,195m)
상양마을 복지회관-아랫재-운문산 정상
거리:4.03km
등반고도:927m
시간:1시간 59분(휴식 없이 진행)
난이도:상

-운문산 정상-아랫재-가지산 정상 (정상 1,240m)
거리:6.5km
등반 고도:599m
시간:2시간48분(휴식 10분)
난이도:중

-가지산 정상-아랫재-상양마을(하산)
거리:7.38km
등반고도:72m
시간:2시간25분(휴식10분)

자고 올 계획으로 박 베낭을 메고 시작

고헌산(와항재) 입구에 도착
주말+지각이라 주차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
주차장이 크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입구에서부터 눈?뻘이 시작된다
일단 아이젠은 장착하지 않고 운행하기로..

조금 올라가다보니 미끄러워서 도저히 안되겠다..
개인적으로 아이젠 착용시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 같다

영상 8도 기준
바람 불땐 땀 건조가 확실히 빠르지만 아직은 덥다….
영상 10도 언저리 일땐 라크 단독으로 입어도 될 것 같다

3~40분 쯤 올라가다보면 시야가 트이며 영알의 산맥이 한 눈에 보인다

이제 고헌산 고도는 다 올라온듯 하며 능선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정상이 나온다

약 1시간 좀 안되게 올라오면 정상 도착!
영알의 정상석은 항상 인기가 많다..ㅋ

대충 정상에서 사진 몇 장 찍고 서둘러 다시 주차장으로..

운문산 코스
들머리: 상양마을 복지회관

운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대충 탄수화물 섭취

네비에 상양 복지회관 검색 후 도착하면, 작은 공용 주차장이 있으니
마을 사람들에게 주차 피해를 주며 차 타고 조금 더 올라가려 하지마시고
이쪽에 주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 후 산이 보이는 쪽으로 사과 과수원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대충 등산로가 나온다
주차장 고도200m이며 운문산까지 900m이상 등반 해야함

사과밭 임도를 100m 정도 올라오면 이제 팻말이 보인다
T종주(운문,가지)을 하기위해 아랫재로 향한다

가민에 비교해서는 아직 멀었지만 나름 장점이 있는 애플워치..
길찾기를 통해 시작점과 내가 온 길을 기록하여 저장한다
초행길 원점 회귀에 우용하게 쓰고있다

고헌산과 다르게 초입에 눈이 없다,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금 삭막하다

고도 약 500m 부터 눈이 쌓여있다

아랫재 고도 700m 쯤에 있다

아랫재에 도착하였는데, 영상의 온도+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눈은 흙과 섞여 머드축제가 됐다
여기서 왼쪽으로 향하면 운문산
오른쪽으로 향하면 가지산이다, 그래서 T종주..

작성자는 운문산이 더 힘들 것 같아 운문부터 시작한다

저 멀리 왼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1.5km 등판하면 되며 이 구간이 난이도가 꽤 있었다
고헌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하체가…..조금 털렸나보다

들머리에서부터 1시간정도 올라오면 정상
베이스+미드레이어 둘다 구멍이 송송 뚤려있어 정상의 바람에는 꽤 추워진다진다
다시 휴식 없이 인증샷 찍고 아랫재로 내려간다

운문산에서 본 영알

이제 슬슬 그 산이 그 산 처럼 보인다………….ㅋㅋ

아랫재-가지산

운문산 정상에서 다시 아랫재로 하산하여 멘탈 정리를 해본다..
아무튼 가지산 방향으로 다시 등판..
아랫재에서 가지산까지는 약2~30분만 고생하면 된다
나머지는 능선 뷰 보며 낭창낭창 걸으면 가지산 정상이다

아랫재부터 30분정도 고생하면 고도획득은 거의 다 한 상태라서
이렇게 능선이 연속으로 나온다..이런 성취감때문에 영알 오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산에 아무도 없다….ㅋㅋ 겨울+오후4시에 정상으로 가는사람은 없네…
고도는 달라지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가지산까지의 능선길은 꽤 길다..

능선을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위치한 가지 산장..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만 보던 곳이지만 눈으로 확인하니 아무튼 낯익다
하지만 문은 닫혀있고 아무도 없다

도착시간 오후 6시…좀 늦긴 했다
이제 곧 해는 없어지고 어두워 지겠지..
아무튼 이렇게 1일 3봉이 마무리 되어간다

오늘 3봉 중 뷰/코스가 가장 좋았던 가지산
이제 슬슬 박지 구성을 하고 하룻밤 묶고 갈 예정이었지만
주말에 많은 분들이 다녀와서 그런지 박지 할만 한 곳은 국물과 소변등으로 많이 오염되었다
흙이라면 오히려 흡수되어서 안 보였으려나,설산이라 오염도가 눈에 너무 극명하게 잘 보였다
박지를 찾으려 조금씩 더 내려가보았지만 마땅하지 않아, 복귀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일몰시간이 지나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덕분에 설산 야간산행은 또 처음해보네

T종주의 중심점인 아랫재에 다시 도착
근데, 눈이 다 녹아서 머드축제 할 기세다.

영알의 코스는 나름 잘 정돈 돼 있어, 육안으로 웬만한 코스를 육안으로 가능하지만
그래도 애매한 길이 나오면 최초에 기록해놓은 코스를 확인해서 심신의 안정을 +1시킨다
(애플아 gpx 열어줘!)

다행히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마을 임도까지 도착
대략 9시에 하산 완료하였다,가지산에서 1박을 하지 못하여 좀 아쉽지만
길양이의 안내를 받으며 하산했다
(이럴거면 박베낭 왜 메고 옴…ㅜㅜㅜ)

정리

-영양
3봉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타임라인을 명확히 계획해야 한다
힘들기 전에 쉬고,배고프기 전에 섭취하자

-난이도(상/중/하)
고헌산(중하)은 약간 가파른 곳만 지나면 전체적으로 산행시간과 난이도가 수월하며
운문산(상)은 아랫재부터 정상까지의 길이 미끄러운 아이싱이 더해졌고 바위 간격도 크며 가파르다
가지산(중)은 아릿재부터 약 30분만 고생하면 정말 계속 능선길이라 좋은 뷰를 보며 동행인과 코스하기에 좋은 곳 중에 한 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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